암호화폐 분석가이자 투자자 올리버 아이작스가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9일(현지시각) 아이작스는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거시 경제 긴장의 여파로 비트코인을 안전한 자산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달 세계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선 이유를 계속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분쟁으로 봤다. 또 무역전쟁의 여파가 비트코인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19년 말이나 2020년 초에 2만 5천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최근 비트코인이 급등한 배후에는 지정학적, 기술적, 그리고 규제적 요인이 있는데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대한 투자위험회피로 비트코인에 대한 갑작스러운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트코인 채택률이 늘어나는 것이 암호화폐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도 전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결제를 수용하기 시작한 아마존, 스타벅스, 홀푸드,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중요한 회사들을 예로 들며 2018년 85% 이상 붕괴한 이후 암호화폐 생태계가 더욱 긍정적으로 변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