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 새 10% 이상 하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거시적 전망에 불구하고 하락세의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비트코인은 최근 24시간 둥 한때 7900달러에서 7500선까지 급락 후 7900 중반 선으로 반등했다.
크립토티스라는 분석가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현재 92-95 수준인데, 지금까지 이 범위에서는 가격이 30%가량 하락했다.
그는 “2015년 이후 3D 차트에서 RSI가 92-95 수준에 도달한 후 다음 달까지 30% 이상 가격 하락을 보였다”면서 “비트코인은 최근 같은 RSI 범위에 도달했는데, 이전의 경우에 비추어 보면 적어도 6500 선까지 하락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CCN은 2016년 이후 시장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에 과거 추세로 미래의 전망을 결정짓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를 감안하면 일정 수준 후퇴를 통해 시장이 건전해질 것이라는 것이 분석가들의 일반적인 의견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