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스테이블코인의 대표 주자 테더(USDT)의 시가총액이 올해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공개된 비트코이니스트 선임 분석가 Filb Filb의 챠트는 비트코인 가격과 테더의 시가총액간 직접 관계가 있으며 특히 지난 10개월간 이 같은 연관성이 두드러졌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가격이 50% 이상 떨어지는 약세장이 시작되기 한달 앞서 테더의 시가총액은 10월에 가파른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비트코인의 반등이 시작되기 거의 한달 전인 작년 12월 테더 시가총액이 먼저 회복세를 보였다.
테더와 비트코인의 최근 관계도 흥미롭다. 테더의 시가총액은 지난 5주간 포물선 형태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다 7535달러 ~ 8150달러 범위에 묶이는 상황에 처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따라서 테더의 시가총액이 비트코인 가격 보다 한달 앞서 움직였던 과거의 패턴이 되풀이된다는 가정 하에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연중 신고점을 향해 전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시간 11일 오후 3시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24시간 전) 대비 0.93% 내린 7889.10달러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테더의 시가총액은 33억 1774만 7974달러로 집계됐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