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비자(VISA)가 블록체인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 ‘Visa B2B 커넥트’를 오픈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이 기업 고객을 대신해 국제 결제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자는 ‘Visa B2B 커넥트’를 본격 런칭하고 서비스 확산에 나섰다. 올해 말까지 90여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Visa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에 대해 “은행이 직접 거래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국제 지불을 단순하게 하고자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비자는 신용카드 결제사업을 넘어 본격적으로 결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케빈 팔렌(Kevin Phalen) 비자 비즈니스 솔루션 책임자는 “은행 간 거래를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주요 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Visa B2B 커넥트’는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렛저를 기반으로 부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탑재됐다. 하이퍼렛저 시스템이 다른 시스템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전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빈은 “이 네트워크 자체가 완전한 분산원장 시스템은 아니지만 지불 수단으로서 어떤 시스템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전송할 수 있기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비자는 초기 ‘Chain’이라는 블록체인 스타트업과 플랫폼을 구축하려 했으나 결국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렛저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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