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지난 5월 내내 비트코인은 2017년 급등 장세를 연상시키는 상당한 가격 상승을 보였다. 흥미로운 것은 5월 초부터 암호화폐 시장은 주로 주말 동안 강세를 이어갔다는 점이라고 1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하지만 전문 트레이더 니콜라 듀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선물거래가 도입된 이후 주말은 평일보다 시장 활동이 적은 경우가 증가했다고 한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 몇 번에 걸쳐 중요한 가격 수준을 넘어섰는데, 차트를 보면 주말이 가격 상승에 중요한 시기로 나타났다.
특히 5월 말까지의 3주 간 주말은 비트코인이 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는데,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저항선 돌파를 위한 인위적인 가격 상승 시도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5월 11일 토요일 가격은 6300달러 지역에서 74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여러 가지 강력한 저항 수준을 통해 상승했다.
5월의 마지막 두 주말도 비트코인 상승세가 비슷했다. 그러나 6월의 첫 두 주말은 같은 가격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앞서 언급한 5월 주말보다 비교적 조용한 모습이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6월의 남은 주말이 더 강력한 상승세를 만들어 낼 것인지 여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