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3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중소형 코인들을 중심으로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67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8120.93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40%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3.76%, XRP 1.22%, 비트코인캐시 2.83%, EOS 2.93% 하락했고, 라이트코인은 3.03%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61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5.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소폭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35달러 하락한 8160달러를, 7월물은 50달러 내린 8155달러를, 8월물은 45달러 하락해 81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지속하며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중소형 코인들을 중심으로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
전날 8100 선을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여전히 8100 선을 상회하며 거래량은 178억달러 수준으로 소폭 증가했다.
이더리움, XRP,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강세를 유지하던 라이트코인이 잠시 주춤한 모습이다. 바이낸스 코인은 5%, 비트코인SV가 10% 이상 상승했다.
코인인사이더에 따르면,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XRP 등 가장 주목받는 5개 종목 중 특별히 큰 폭의 가격 변동을 보인 것은 없다.
라이트코인의 경우 2주 동안 뚜렷한 강세를 보인 반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는 같은 기간 뚜렷한 변화가 없었다. XRP는 2주에 걸쳐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것이 오히려 단기 트레이더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코인인사이더는 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펀드스트랫의 기술적 분석가 롭 슬라이머는 대부분 암호화폐의 노출이 증가하면서 또 다른 상승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8800-9000달러 사이의 다음 저항선을 향해 재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라이트코인이 121달러 인근의 저항선을 넘어섰고 다음 저항선 145달러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350% 이상 상승한 라이트코인이 150달러 이상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