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IBM 등 주요 대기업들과 의약품 공급망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고 13일(현지시간) 지디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DA는 처방약 유통에 관한 데이터를 공유하고 추적할 수 있는 개념증명(PoC)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업들과 공동으로 구축했다.
FDA와의 협력에 참여한 기업들은 IBM, 월마트, QLR4 회계 컨설팅 기업 KPMG,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으로 알려진 머크(Merck) 등이다.
지디넷은 이 협력 사업이 미국 의약품공급망보안법(DSCSA)과 연계돼 있으며, FDA는 물론 다른 제약 관련 정부 기관들도 의약품 공급망 최적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FDA는 올해 2월 디지털 의약품 공급망 플랫폼을 활성화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계획을 처음으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