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분석가인 펀드스트랫의 톰 리가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를 넘어선다면 5개월 내에 4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13일(현지시간) 크립토글로브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톰 리는 전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코립토컴페어 디지털 어셋 서밋에서 행한 기조연설을 통해 자신이 그동안 내놓았던 비트코인의 상승 전망을 재확인했다.
연설에서 그는 지난해 사상 최고치 당시 비트코인을 구입했던 사람들은 이후 폭락에 따라 큰 충격을 받았겠지만 1985년 이후 미국 내 주요 증시 상장 주식 중 절반 가량이 사상 최고치 대비 90% 이상 하락했으며, 그 수준을 지켜낸 종목은 10%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톰 리는 펀드스트랫이 지난 2월 발간한 보고서 내용을 언급하며, 암호화폐의 겨울이 끝났다는 13개 사건들에 관해 말했다.
크립토글로브에 따르면, 톰 리는 지난 5월19일 트위터에 이 보고서 내용을 올리고, 비트코인이 6200달러까지 불안하게 하락 후 8000달러까지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면서 암호화폐의 겨울이 끝났다는 자신의 주장을 상기시킨 바 있다.
톰 리는 특히 이날 연설에서 시장에 뒤쳐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른바 FOMO 분위기에 따라 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넘어선다면 5개월 안에 4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