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을 통한 헤지펀드들의 올해 1분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300%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The Daily Hodl)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의 세일즈 및 사업 개발 디렉터 라이하네 샤리프-아스카리가 이 같은 수치를 공개했다.
샤리프-아스카리는 최근 블록TV와의 인터뷰에서 “2018년 4분기에 기관 투자자들, 특히 헤지펀드로부터의 자금 유입은 무시할 정도 액수였다. (그러나) 2019년 1분기에는 약 4300만달러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그레이스케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투자 상품으로의 자금 유입은 4270만달러로 전 분기의 3010만달러 대비 42% 늘었다. 그러나 이 기간 헤지펀드로부터의 자금 유입은 100만달러 미만에서 2400만달러로 2300% 증가했다.
샤리프-아스카리는 기관 투자자들이 과거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다가 이제 가치를 지녔고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는 암호화폐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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