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거래량 기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가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미국인들의 기존 거래소 플랫폼 이용을 금지시킬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 내 이용자들은 90일 후인 9월12일부터 바이낸스닷컴(Binance.com)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의 미국인 이용 금지 조치는 미국 시장을 위해 완전히 규제된 별도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출범시킬 것이라는 발표에 이어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자오 CEO는 “장기적 이득을 얻기 위해서는 약간의 단기적 고통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모든 단기적인 고통을 장기적인 이득으로 바꾸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