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곧 다가올 비트코인의 ‘공급 쇼크’ 가능성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고 14일(현지시간) 포브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처 캐피털 기업 스틸마크 캐피털의 투자가 앨리스 킬린은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예정된 내년 암호화폐 시장은 공급 쇼크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는 불과 1년도 남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킬린은 반감기에 따른 공급 쇼크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에 의해 최근 비트코인의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출시 후 지금까지 두 번의 반감기가 있었는데, 두 번 모두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2년 첫 반감기 후에는 가격이 1000달러까지 올랐으며, 2016년 두번째 반감기를 거친 비트코인은 2017년 사상 최고치 1만9000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세번째 반감기는 내년 5월22일 예정돼 있으며, 채굴자들에 대한 보상은 12.5비트코인에서 절반인 6.25비트코인으로 감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