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18일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백서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외신 더블록(The Block)의 현지 시각 6월 14일 보도에 따르면,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발표한 비자,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등의 기업에 이어 이베이, 코인베이스 등의 기업이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그램 파트너로 함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블록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컨소시엄 마케팅 자료를 근거로 위 내용들을 전했으며, 발표된 파트너 기업들은 26개 기업에 달한다. 이번 파트너 기업에는 앞서 언급된 기업들에 이어 보다폰, 부킹닷컴, 리프트, 유니온스퀘어 벤처스 등의 기업들과 비영리 단체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현재 알려진 파트너 기업들은 E-커머스 기업 메르카도리브레, 파페치와 블록체인 관련 기업 바이슨트레일즈, 자포, 투자 기업안드레센 호로위츠, 크리에이티브 디스트럭션 랩, 리빗캐피털과 리프트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코인은 세계 어디서든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로, 일정한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으로 가격 변동성을 없애기 위해 달러와 같은 단일 통화가 아닌 유로, 엔 등 다수 통화에 연동해 운영된다. 페이스북은 이번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약 100개의 기업의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전 세계 어디서든 같은 화폐로 거래가 가능하게 만들어 글로벌 전자상거래에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전망된다. 페이스북 사용자는 전 세계 약 23억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30%에 달하는 수치이다.
반면, 페이스북 프로젝트는 암호화폐의 본질적인 가치에 반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페이스북이라는 모기업 주도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만큼 관련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페이스북 코인의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비판을 인식한 모습인지, 페이스북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모아 설립한 별도 재단을 통해 암호화폐를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페이스북 암호화폐 프로젝트 참여 기업 리스트: 더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