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7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에 이어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한 가운데 대부분 종목의 상승폭이 감소하고 있다.
톱10 코인 모두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76개에 상승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272.7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65%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39%, XRP 3.43%, 라이트코인 0.64%, 비트코인캐시 0.87%, EOS 1.74% 올랐으며, 비트코인SV는 7.20%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87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7.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급등하며 모두 9300 달러 선을 넘어섰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925달러 상승한 9365달러를, 7월물은 895달러 오른 9350달러를, 8월물은 930달러 상승해 94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에 이어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한 가운데 대부분 종목의 상승폭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주말 동안 급등하며 92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지난 금요일 장 출발 시점에 비해 1000달러 가까이 급등했고, 거래량도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 XRP, 라이트코인 등 주요 대부분 상승했고, 비트코인SV가 7% 이상 크게 오르며 시가총액을 늘려가고 있다.
코인인사이더는 비트코인 등 시장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5대 코인 중 라이트코인이 최근 2주 동안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가장 확실한 상승 추세의 코인으로 꼽았다.
라이트코인은 지난 주 동안 20% 이상 상승했는데, 8월에 예정된 반감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자금 투입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승세가 비트코인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주말부터 비트코인이 급등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장 큰 이유를 시장에서는 이번 주 후반 페이스북이 공개 예정인 글로벌코인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9000달러를 넘어 상승 중인데, 유럽의 거래소 비트스탬프에서는 최고치 9380달러까지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