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은 페이스북의 글로벌체인 프로젝트 공개 후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설사 하향 조정이 이뤄지더라도 조정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데스크가 17일(현지시간) 내다봤다.
주간 챠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주 17.57% 상승하며 직전 주 종가(8000달러 아래)에 의해 제기된 약세 견해를 무효화시켰다. 또 5주 이동평균과 10주 이동평균 모두 상방향 움직임을 보이며 강세 구도를 가리켰다. 차이킨 자금 흐름(Chaikin money flow)은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강력한 매수 압력을 나타냈다.
코인데스크는 월간 챠트에서 목격된 하락형 채널 브레이크아웃을 고려할 경우 강세 주장은 더 강화되는 것 같다면서 그 결과 비트코인이 앞으로 몇주내 1만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단기 후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일별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9300달러를 넘어서며 13개월 고점을 찍었으나 지난달 30일 만들어진 약세 아웃사이드 역전 캔들의 고점(9097달러) 위에서 마감하는 데 실패했다. 때문에 비트코인이 또다시 9097달러 보다 높은 수준의 종가(UTC 기준) 달성에 실패할 경우 롱 포지션에 대한 차익실현을 유발, 200시간 이동평균(8300달러)까지의 후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뉴욕시간 17일 오전 11시 3분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1.53% 오른 9361.48달러를 가리켰다.
페이스북의 글로벌코인은 이번 주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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