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9200달러를 넘어 1만달러를 향하고 있지만 추가 상승 전에 급락을 겪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고 17일(현지시간) CC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암호화폐 중개 기업 이토로(eToro)의 분석가 사이먼 피터스는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의 다음 강세장 돌입 전 가격 급락에 대비할 것을 경고했다.
그는 “9000달러 돌파는 비트코인에게는 또 다른 중요한 가격 움직이지만 나는 계속 상승만 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여전히 상당한 조정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다음 번 상승 전에 65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피터스는 “하지만 올해 들어 계속되는 상승세를 무시할 수 없으며, 이제 1만달러 선이 확실히 시야에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 배경으로 “국제 정세가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는데, 미-중 무역전쟁, 영국의 신임 총리 취임과 홍콩에서의 반 중국 시위 등의 영향을 우려하는 일부 투자자들이 안전한 피난처로서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