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세브란스병원과 메디블록이 블록체인 기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
블록체인 헬스케어 선도기업인 메디블록은 세브란스병원과 ‘블록체인 기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병원장, 이진우 부원장, 의과대학 박유량 교수를 비롯해 메디블록 고우균 공동대표, 이은솔 공동대표, 윤태진 사업개발 책임 등이 참석했다.
블록체인 기반 통합형 의료정보 플랫폼을 통해 양측은 ▲블록체인을 활용한 보험금 간편청구 플랫폼 구축과 활용 ▲의료데이터 위변조 감지시스템 구축과 활용 ▲제증명 서류 발급시스템 구축과 활용 ▲환자용 전자카드 발급시스템 구축과 활용 ▲양 기관의 보유시설, 인적자원, 협력 네트워크 공동 활용 ▲기타 본 협약의 목적 달성을 위해 양 기관이 합의한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할 방침이다.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를 선도하는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의료 디지털 플랫폼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정밀의료를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수집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세브란스병원과 메디블록은 오랜 기간 동안 환자가 직접 자신의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수집 및 관리하고 나아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에 대해 함께 고민해왔다. 그 결과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정보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자중심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 원장은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을 선도하고 있는 메디블록과 함께 환자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메디블록과의 협력으로 통합 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세브란스병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에게 개인 맞춤의학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우균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환자 중심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한 포괄적인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환자들이 의료 정보를 안전하게 수집, 관리 및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하고 의료 정보 생태계의 모범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블록은 정부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2023년까지 진행하는 ‘데이터 AI 경제 활성화’ 계획의 한 부분인 마이데이터 사업 의료분야에 최종 지원 사업자로 선정됐다. 또한 미국 하버드 의과대한 실습 수련병원인 MGH와 의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포브스가 선정한 2018년 기대되는 한국 스타트업 10곳’과 ‘포브스가 선정한 2019년 기대되는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9곳’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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