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페이스북의 블록체인 백서 발표 후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리플(XRP)이 새로운 전략적 제휴를 발표하며 상승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플은 이날 국제 송금 서비스 대기업 머니그램(MoneyGram)에 향후 2년 동안 5000만달러의 투자를 포함하는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리플과 머니그램의 제휴 발표 직후 XRP의 가격은 약 6% 급등했다. 이후 상승폭이 다소 둔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주요 코인들이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서도 상승세를 지키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 기준 XRP는 뉴욕시간 이날 오전 8시15분 현재 1.14% 상승한 0.437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의 가격 움직임에 대해 크립토포테이토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리브라가 구체적으로 어떤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경쟁을 하게 될지 아직은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이날 ‘리브라(Libra)’라고 명명한 블록체인 백서를 발표했으며, 스테이블코인 리브라는 페이스북 메신저 앱과 왓츠앱에서 P2P(개인 간 거래) 전송 및 소매 결제 수단으로 활용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