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프로젝트가 발표되자 프랑스 재무장관이 곧바로 기업의 암호화폐가 정부 영역을 침범할 수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페이스북 측에 리브라가 테러나 다른 어떤 불법 행위를 위한 자금 조달에 이용되지 않도록 보장할 것으로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G7(선진 7개국) 중앙은행 총재들에게 페이스북에 요구할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한 보고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르메르 장관은 특히 최근 개인정보 보호 관련 문제를 일으켰던 페이스북이 새로운 암호화폐를 통해 이용자 데이터를 다시 축적하고 이들 데이터를 통제하게 될 것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와 관련, “정부는 소비자에게 위험이 없음을 확실히 해야 한다.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이 국가로서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