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리브라 암호화폐 프로젝트 공식 발표 후 추가 모멘텀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페이스북 재료의 선반영에 따른 예상됐던 결과로 지적됐다.
또 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향해 추가 상승하려면 기술적으로 중요한 9442달러 레벨 위에서 거래량 증가가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시간 18일 오전 11시 17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24시간 전) 대비 1.19% 내린 9157.76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이날 부진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지난 주말 8200달러에서 9300달러로 랠리를 펼치는 과정에서 리브라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대감이 이미 반영됐다는 전일 분석을 확인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사실에 판다”는 시장 속담처럼 현재 후퇴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단기 기술 챠트 또한 비슷한 신호들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4시간 챠트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상대강도지수(RSI)의 고점은 낮아지면서 가격 상승 흐름과 반대 상황을 연출했다. 이 같은 약세 발산은 강세론자들의 추진력이 떨어지면서 머지 않아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지난 48시간 동안의 매수 규모가 매도 규모를 밑도는 것은 바이어들이 지쳐있음을 암시하는 것이라고 코인데스크는 설명했다. 때문에 비트코인은 앞으로 24시간 내 주요 지지선인 8821달러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선이 붕괴될 경우 10일 가격 이동평균(현재 8500달러)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반면 비트코인이 2017년 12월 고점과 2018년 12월 저점의 38.2% 피보나치 되돌림 레벨인 9442달러 위에서 거래량 증가가 이뤄진다면 비트코인의 강세 주장이 힘을 받으면서 1만달러를 향한 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됐다.
코인데스크 월간 챠트는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락형 채널의 브레이크아웃과 함께 5개월 캔들 이동평균이 10개월 캔들 이동평균을 뚫고 올라가는 강세 크로스오버가 발생했다. 따라서 비트코인 가격이 5월 저점 5263달러 위에 머무는 한 강세 성향은 온전히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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