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맥신 워터스 워원장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Libra)의 개발을 당분간 중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8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터스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페이스북이 미 의회와 규제당국이 관련 문제를 검토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때까지 암호화폐 개발을 중단하는 데 동의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같은 위원회의 패트릭 맥헨리 의원은 “정책 결정자로서 우리에게는 프로젝트 리브라를 이해할 의무가 있다. 루머와 추측을 넘어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미칠 전대미문의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토론회를 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 의원들의 입장은 페이스북이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관한 백서를 발표한 당일에 나온 것이다.
한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지난달 금융기술 태스크포스(TF) 구성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태스크포스의 임무는 핀테크에 대한 현행 법적 프레임워크, 핀테크에 사용되는 방식, 소비자들이 핀테크와 관계가 이루어지는 방식 등을 조사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