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A: 2019-06-19
[글 =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EOS(와이스 레이팅스 등급 ‘B-‘)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놀라운 개방형 공공 블록체인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EOS에는 문제가 하나 있다:
너무 적은 숫자의 사람들이 너무 많은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표결에서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리고 다른 토큰 소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권장할 만한 공식적인 인센티브가 거의 없다.
결과: 네트워크 보안에 매우 중요한 EOS의 표결 구조는 건강하지 않다.
이와 관련된 달갑지 않은 일부 결과들이 EOS가 자체 펀딩 메커니즘을 폐지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면서 최근 아주 생생하게 드러났다.
중요한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 도피적 접근 방법
EOS 개발자들도 투표 제도에 결함이 있음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들은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우리가 볼 때 이런 태도는 패배를 인정한 것과 다름 없다.
한편 EOS 네트워크 개발사인 블록원(Block.one)은 최근 워싱턴DC에서 화려한 이벤트를 열고 여러 가지 새로운 개발품을 공개했다:
* 블록원은 새로운 소셜 미디어 플랫폼(Steemit의 틀 사용)을 추가했다.
* 그들은 EOS의 트랜잭션 처리 속도를 12 배 높여줄 것으로 보도된 EOS를 위해 새로 맞춤 제작된 가상 기계(Virtual Machine)를 선보였다.
* 블록원은 웹 인증(Web Authentication)과 호환성을 지닌 새로운 EOS를 공개했다. 이는 하드웨어 지갑을 사용해 사용자 계좌에 로그인하는 것과 같다.
모두 좋다!
그러나 투표권의 과도한 집중 방지 노력에 관한 아무런 발표가 없었다는 것이 눈에 띈다. 심각한 문제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EOS의 대규모 수용을 가능케 할 잠재력에 타격을 가할 수도 있는 사안이다.
그리고 최소한 지금으로서는 EOS 스스로 반 중앙화된(semi-centralized) 분산원장임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큰 소리로 전달하는 것이다.
물론 EOS가 구글이나 페이스북에 가까운 수준으로 중앙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수준에는 결코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는 EOS의 기술 점수를 한 단계 낮췄다.
좋은 뉴스: EOS의 기술점수는 이번 하향 조정 이후에도 우리가 평가하는 대부분의 다른 암호화폐들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EOS의 수용 관련 수치 일부는 계속해서 암호화폐업계 최고 수준이다.
그리고 EOS 팀은 아직 우리가 제기한 이슈들을 해결할 시간을 갖고 있다.
정리/번역 = 장도선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