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 수가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낙폭은 크지 않다.
톱10 코인 중 6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7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9258.1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38%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0.20%, 바이낸스코인은 3.59% 상승한 반면, XRP 1.06%, 라이트코인 1.91%, 비트코인캐시 1.23%, EOS 1.77%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87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7.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하며 모두 9300달러를 넘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110달러 상승한 9320달러를, 7월물은 125달러 오른 9355달러를, 8월물은 100달러 상승해 93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하락 종목 수가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낙폭은 크지 않다.
비트코인은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상승세를 지키며 9200 중반에서 9300 선을 향해 상승 중이다. 거래량은 160억달러 이상으로 소폭 증가했다.
XRP,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EOS 등 주요 코인들의 하락세 속에서 바이낸스코인은 3% 이상 올랐고, 비트코인SV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CCN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약 150% 상승하며, 6개월 수익률이 나스닥과 S&P500 등 주요 주가지수들에 모두 앞섰다.
CCN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가 비트코인 등 기존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리브라가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커런시그룹의 CEO 배리 실버트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가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큰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출시는 디지털 자산(비트코인 포함)을 세계 소비자들 사이에서 대규모 수용으로 이끈 촉매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토시 플리퍼라는 암호화폐 트레이더는 리브라가 비트코인을 대체하거나 경쟁하기보다 규제와 감독을 받는 중앙집중형 생태계에서 운영되며 비트코인과 암호화폐들에 대한 대중의 인식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