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진배 기자] 싱가포르 샌즈호텔 (Singapore Sands Hotel)에서 ‘WBF 2019 싱가포르 기술 컨퍼런스(Singapore Technology Conference) 및 아시아 블록체인 어워드 시상식(Asian Blockchain Awards Ceremony)’이 개최 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을 필두로, 대기업 및 정부 주도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사업 진출은 블록체인 2.0 시대가 시작됨을 알렸다. 싱가포르 WBF 총회는 ▲향후 10년간 변화할 블록체인 추세 ▲기술규제 실천방안 ▲디지털금융의 미래 ▲블록체인 2.0 시대 아태지역이 맞이하는 기회 등의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집중 되는 글로벌 리소스
WBF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블록체인에 핵심 지역으로 주목하고 있다. 지속적인 인구 증가, 꾸준한 경제 성장 등이 아태지역을 글로벌 경제 요충지로 발전시킬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에 WBF에는 다양한 아시아 국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WBF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WBF에는 싱가포르는 물론 일본과 한국의 최고 금융기술 및 블록체인 종사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이라며 “국제금융 요충지인 홍콩, 중국, 인도는 물론 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등 개발도상국도 참여해 세계 발전 흐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 말했다.
이번 행사는 작년 열린 행사보다 훨씬 큰 규모로 개최된다. 3000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 110개 이상의 언론사 및 95명의 유명 연사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시아 각국정부의 감독부서, 글로벌 업계 주요 인사, 각 지역의 신흥기업 및 관련 투자기관, 유명언론들이 골고루 모여 중심 의제에 대한 토론을 진행해 심도 있는 분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핫이슈에 집중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읽다
올해 블록체인 업계는 JP 모건, 페이스북, IBM, 구글, 블랙스톤, 테마섹과 로스차일드 가(家)가 합류해 총 800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뉴욕 디지털 화폐 거래소 Bakkt는 1억8200만 달러를 유치해 블록체인 2.0시대가 개막했음을 선언했다.
WBF2019 싱가포르 대회는 새로운 시대의 최전선에 서서 ‘기술규제’와 ‘디지털 금융’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틀 간 진행 되는 이번 행사는 ‘규제기술의 실천’과 ‘디지털금융의 미래’를 둘러싸고 30여회의 주제연설과 원탁토론이 진행된다. WBF 관계자는 “본 대회에서 ‘기술규제의 실천’을 주제로 아시아 각국은 디지털 화폐, 가상은행 등의 발전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정부건설’, ‘아시아 기술규제’, ’홍콩정부의 블록체인 및 디지털 화폐 감독과 합법적인 실행’ 등과 관한 토론이 진행된다”면서 “블록체인이 디지털 경제 인프라 로직을 바꾸고 금융감독의 이념과 방법을 바꾸는 논의가 진행 될 예정”이라 말했다.
또한 ‘디지털 금융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와 관련해 ‘2019 블록체인 새로운 기회’, ‘디지털 화폐와 디지털 금융’, ‘아시아의 디지털 금융발전환경’, ‘금융경제의 디지털화’ 등을 주제로 연설과 포럼이 진행돼 다양한 시각이 나타나고 지속적인 토론이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미래를 이끌어 가다
케빈 캘리(Kevin Kelly)는 ‘인에비터블’이란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래는 이미 다가왔지만 유행하지 않았을 뿐이다.” 케빈의 말은 현재 블록체인이 처한 상황과 유사하다. 디지털금융의 미래는 이미 우리에게 다가왔고 블록체인 2.0시대에는 기존 금융과 융합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필연적으로 금융과 결합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금융부터 기술금융, 디지털금융에 이르기까지 블록체인은 디지털 금융의 가치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 때문에 암호화폐 지갑부터 거래소, 법정화폐, 디지털 뱅크와 결제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정부의 태도, 산업의 시각 등에 눈길이 쏟아지고 있다.
싱가포르 WBF는 ‘블록체인이 전통산업에 가져다주는 혁신’, ‘암호화폐 하락 환경에서 블록체인 기업의 생존의 길’ 등 주요 화제를 통해 현재를 주목하고 미래를 전망해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