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프랑스가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규제 방안 마련을 위해 G7(선진7개국) 태스크포스 구성에 앞장섰다고 21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중앙은행의 빌레로이 드 갈로 총재는 “우리는 혁신에 개방과 규제가 확실하게 결합되는 것을 원하며, 이것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프랑스 당국이 페이스북이 금융상품을 만드는 것에 반대하지 않지만 리브라가 주권화폐처럼 되는 것은 전적으로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백서 발표를 계기로 프랑스 등 국가들에서는 새로운 암호화폐와 관련해 자금세탁방지법과 소비자 보호규정 등 규제 사항들을 준수하도록 보장하는 방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새 프로젝트에 대한 잠재적 이득과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은 조사가 이뤄질 때까지 리브라의 개발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