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4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 일부가 장 출발 시점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톱10 코인 중 7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54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884.03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97%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10%, XRP 1.81%, 라이트코인 3.32%, 비트코인캐시 2.41%, EOS 2.34% 등 하락한 반면, 테더 0.25%, 트론 5.34% 상승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271억달러로 주말 동안 약 200억달러 증가했고, 비트코인의 비중도 59.1%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급등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1000달러 상승한 1만980달러를, 7월물은 1065달러 오른 1만1105달러를, 8월물은 1040달러 상승해 1만1130달러, 9월물은 1090달러 오른 1만112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 일부가 장 출발 시점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주말 동안 1만1000달러를 돌파한 비트코인은 1만1000달러 선을 오르내리고 있으며, 거래량은 200억달러 선에서 더 증가하지 못한채 머물러 있다.
이더리움, XRP,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 주요 코인들 모두 소폭 하락하는 가운데 일부는 점차 낙폭이 커지고 있다.
주요 코인들 중 이날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트론은 최근 4일 동안 3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순위 10위 안에 재진입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CCN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트론의 급등세가 다른 알트코인들의 상승 추세와 비슷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 주 새로운 메인넷 업그레이드, 이더리움보다 더 많은 일일 거래량 기록 등 낙관적인 전망을 가능하게 하는 이벤트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의 가격 전망과 관련, CCN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지난 3월 이후 하루 10억달러라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11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시장에 향후 수개월 동안 비트코인의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비트코인이 지난해 12월 말 이후 250% 상승했는데,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모멘텀을 유지하며 다시 250% 상승한다면 가격이 3만8500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