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세계 60개국 중앙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는 국제결제은행(BIS)이 페이스북의 암호화폐가 금융 서비스에 위협이 될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IS는 전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 기술 기업들이 각국 은행 부문에 새로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IS는 특히 페이스북이 최근 발표한 암호통화 리브라에 이어 기술 대기업들의 금융업 진출이 금융의 효율성과 규모 확대를 가져올 수 있지만, 규제당국은 관련된 새롭고 복잡한 위험의 완화를 위한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IS에 따르면, 대기업들의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 사용자 데이터에 대한 접근 및 다면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금융 서비스 산업을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BIS는 “이익을 가져오는 바로 그 특징들이 시장 지배력과 관련된 새로운 위험과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