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5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톱10 코인 중 9개가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56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212.59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3.15%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0.13%, XRP 0.61%, 비트코인캐시 0.75%, 라이트코인 2.74%, EOS 2.06% 등 비트코인을 제외한 톱10 모두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322억달러로 증가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0.0%로 증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285달러 상승한 1만1230달러를, 7월물은 320달러 오른 1만1435달러를, 8월물은 350달러 상승해 1만1515달러, 9월물은 285달러 오른 1만151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낙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비트코인은 전날에 이어 주요 코인 대부분 하락하는 가운데 상승세를 견지하며 1만12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거래량은 220억달러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1만1350달러까지 상승하며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도 17개월만에 처음으로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음, XRP, 비트코인캐시 등 비트코인을 제외한 톱10 코인 모두 하락한 것과 관련, 암호화폐 트레이더 조시 레이저는 비트코인의 상승세와 지배력이 계속 강세를 보이는 한 현재로서 알트코인 시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이 페이스북 덕분이라는 여러 분석가들의 주장에 불구하고,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의 모멘텀이 리브라보다 훨씬 앞서 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이 비트코인 가격 인상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견해가 주류 언론들을 중심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는 이유는 리브라에 대한 관심과 홍보가 향후 암호화폐 시장에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