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 기술의 가능성 등에 대해 기업들이 오해를 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에서 비트코인으로 관심의 초점을 옮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암호화폐 투자 스타트업 앰버의 CEO 알렉산더 스베츠키는 25일(현지시간) 스마트 컴퍼니에 기고한 글에서, 기업들이 보안과 불변성 등 기술적 약속을 지킬 가망이 없어 보이는 블록체인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대기업들이 내세우는 소위 블록체인 혁신 중 많은 부분은 데이터 저장과 업무 프로세스의 발전일 뿐 이라며, 대기업의 기본 업무 외에는 그것을 통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스베츠키는 “비트코인은 고유한 데이터베이스 아키텍처와 프로토콜에서 생성된 통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고 불변한다”면서 “모든 참여자들이 네트워크의 이익에 따라 행동하도록 경제적 인센티브를 받으면서 보안과 연계되어 있다는 점이 비트코인의 가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