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며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대다수 코인들이 크게 하락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9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초록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850.4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6.98%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9.92%, XRP 12.34%, 비트코인캐시 15.66%, 라이트코인 15.09%, EOS 14.43% 등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361억달러로 감소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2.7%로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큰폭으로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6월물은 1925달러 하락한 1만1960달러를, 7월물은 1925달러 내린 1만2220달러를, 8월물은 1930달러 하락해 1만2280달러, 9월물은 1965달러 내린 1만229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며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주요 코인들을 중심으로 대다수 코인들이 크게 하락했다.
전날 밤까지만 해도 한때 1만4000달러를 넘어섰던 비트코인은 1만1000달러 선까지 떨어진 후 현재 1만2000 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들의 하락폭이 훨씬 커서, XRP,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EOS, 비트코인SV 등이 모두 한때 20% 가량 하락했다가 낙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10%-15%의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급락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예상된 일로서, 모멘텀의 약화 또는 약세장의 재도래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9000달러에서 1만4000달러 선까지 급등한 후 나타나는 건전한 움직임이라는 견해를 제시하고 있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일일 차트에서 상대강도지수(RSI) 88-90 수준에서 과매수 지역과 저항 수준에 도달한 후 조정이 일어났는데, 비트코인은 과거에도 RSI가 이 수준에 도달할 때마다 큰 폭의 조정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크립토포테이토는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거래량 면에서, 비트코인의 마진 거래량을 주도하고 있는 비트멕스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