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의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가 최근 시장의 급등에 따라 재산이 두배 이상 증가했다고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트코인 투자자들인 타일러와 카메론 윙클보스의 재산은 올해 1월 6억5400만달러에서 120% 증가하며 이들을 다시 한번 ‘비트코인 억만장자”로 만들었다.
전날 한때 비트코인 가격이 1만4000달러까지 도달하는 등 급등세가 이어진 것에 대해 시장에서는 2017년 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당시와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암호화폐 데이터 스타트업 메사리(Messari)의 상품 담당자 차오 왕은 블룸버그에 보낸 이메일에서 “시장이 확실히 돌아오고 있다. 비트코인이 1만3000달러까지 상승했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면 현재 시장이 훨씬 합리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