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은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 강세 성향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27일(현지시간) 분석했다. 때문에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하더라도 조정 기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시간 27일(현지시간) 오전 10시 40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8.54% 내린 1만1751.45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이날 앞서 두 자릿수의 장중 낙폭을 기록했다.
시간 챠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4간 동안 매도 물량 증가 속에 가격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약세 패턴(하락형 채널)을 만들어냈다. 상대강도지수(RSI)도 50 아래로 후퇴, 약세 상황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 가격이 50시간 이동평균을 뚫고 내려간 것은 조정의 폭이 더 커질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1만1247달러의 지지선 아래로 떨어져 1만300달러, 그리고 1만달러를 향해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내다봤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하락형 채널을 뚫고 올라가는 경우 1만1247달러 밑으로 후퇴하지 않고 1만3800달러를 재시험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시간 챠트와 달리 일별 챠트와 월간 챠트에서의 상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가격 저점과 고점의 상향 추세가 온전할 뿐 아니라 5일 이동평균(현재 1만1666달러)과 10일 이동평균(현재 1만713달러) 모두 계속 상승하며 강세 구도를 가리키고 있다. 또 월간 챠트의 하락형 채널 브레이크아웃과 강세 크로스오버는 최소 저항선 궤도가 상방향임을 가리킨다.
코인데스크는 따라서 비트코인이 1만달러를 향해 추가 하락하더라도 조정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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