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R-1: 2019-06-27
[글 =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2018년 1월 18일 와이스 레이팅스는 암호화폐에 등급을 매기는 세계 유일의 금융평가기관으로 등장해 비트코인에 ‘C+’ 등급을 부여했다.
C+ 등급은 “매수하지 말라는” 분명한 경고였다. 비트코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분노했다. 그들은 우리의 머리를 매달기 원했다. 심지어 와이스 레이팅스 웹사이트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하지만 우리의 판단은 옳았다. 비트코인은 붕괴됐다. 그리고 우리 경고에 귀를 기울였던 투자자들은 대규모 손실을 피했다.
옵서버들의 태도가 바뀌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크립토 데일리 가제트는 “와이스 레이팅스는 세계 암호화폐 평가에서 … 가장 높게 평가되는 … ”이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포브스, 더 모틀리 풀, CNBC, 기타 많은 언론들이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의 중요성을 인정했다.
그리고 2018년 12월 우리가 옳다는 것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우리는 비트코인 사이클 분석을 토대로 구독자들에게 (그리고 다른 팔로워들에게) 비트코인의 궁극적 바닥을 정확하게 지목하는 트윗을 날렸다.
그 뉴스는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갔다: 비트코인 뉴스는 “와이스 레이팅스가 지금이 비트코인 매수 적기라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코인 인텔 뉴스는 와이스 레이팅스가 “바닥을 지목했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많은 블로그들이 와이스 레이팅스가 암호화폐 평가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에 마침내 강세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보도했다.
불과 나흘 뒤 비트코인은 바닥을 쳤다. 비트코인의 2018년 큰 약세장은 막을 내렸고 새로운 비트코인 강세장이 시작됐다.
비트코인의 등급 상향
독자들도 알다시피 우리의 암호화폐 평가는 4가지 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수용, 기술, 위험, 보상.
앞의 두 가지 구성 요소인 기술과 수용은 펀더멘탈에 기반을 둔다. 그리고 주로 장기 추세에 초점을 맞춘다. 기술과 수용 모델은 보다 안정적이다.
다음 두 개의 구성 요소인 위험과 보상은 시장 가격 움직임에 기반을 두며 보다 단기적 경향을 지닌다. 위험과 보상 모델은 (기술과 수용에 비해) 한층 민감하며 더 자주 변화된다.
4가지 구성 요소들을 묶어서 우리는 A에서 E까지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 종합 평가를 내린다. 투자자들은 각각의 등급을 다음과 같은 의미로 해석하면 된다:
A(excellent: 뛰어남) = 적극 매수
B(good: 우수) = 매수
C(적정: fair) = 보유 내지 회피
D(허약: weak) = 매도
E(매우 허약: very weak) = 적극 매도
와이스의 등급 평가 자체가 고점과 바닥을 가려내기 위해 디자인 된 것은 아니다. 고점과 바닥을 가리기 위해서는 비트코인 사이클에 기반을 둔 별도 모델을 사용한다. 하지만 가격이 상승하면 등급은 올라간다. 따라서 …
비트코인은 2019년 3월 12일 ‘매수’로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당시 비트코인은 3909.16달러에 거래됐다.
오늘 비트코인은 ‘B+’로 등급이 약간 더 올라갔다. (‘매수’ 의견 유지)
만일 비트코인이 당장 조정을 겪지 않는다면 머지 않아 ‘A-’ 또는 ‘적극 매수’로 상향 조정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의 현재(그리고 어쩌면 미래에도) 등급 상향 조정은 주로 모멘텀에 의해 주도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런 계산은 주로 가격 역사에 근거를 둔다. 모멘텀은 상당 부분 과거 회고적인 지표다.
와이스 크립토 레이팅스는 작년 12월 중순 내보낸 트윗 내용과는 달리 정확한 시장 고점과 바닥을 찾아 내기 위해 디자인 된 것은 아니다. 당시에는 비트코인 바닥을 찾아내기 위해 사이클 분석을 사용했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비트코인에서 목격하고 있는 포물선형 상승 국면에서 비트코인 등급 상향 조정에 맞춰 행동하기에 앞서 가격 조정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다 성공적 투자자들이 될 것이다. 그리고 다음에 찾아올 조정이 비교적 가파르더라도 놀라지 말아야 한다.
번역/정리 = 장도선 뉴욕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