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28일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전 중국인민은행(PBOC) 총재 저우샤오촨이 스테이블코인이 중국의 금융 안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발언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공급이 최근 7개월간 두 배 증가해 2700억 달러(376조2,720억원)에 이른 것과 맞물린다. 시장은 현재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2028년까지 1조8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저우 전 총재는 최근 베이징에서 비공개 회의에서 이 같은 우려를 제기했다. CF40 싱크탱크가 보도한 그의 발언에 따르면, 저우는 스테이블코인이 중국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대신 새로운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발언은 미국이 스테이블코인을 수용하고 있는 현상에 따라 중국도 이를 따라가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이다.
저우는 스테이블코인의 이점이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 내 리테일 결제 네트워크인 알리페이, 위챗페이, 디지털 위안 등이 이미 효율적이고 저렴하며, 추가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경 간 송금이 “매우 비싸다”는 주장은 기존 시스템의 기능을 왜곡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은 투기적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고, 조작과 사기로부터 자유롭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외에서도 규제 당국이 마련한 프레임워크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부각했다. 미국, 홍콩, 싱가포르조차도 안전장치가 충분치 않다는 것이다. 대규모로 도입될 경우 시장 불안정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중국의 금융 전략의 핵심인 자본 통제 시행 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저우의 발언은 최근 중국이 미국 달러의 지배력을 견제하기 위해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와 맞물려 나온 것이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 1조8000억 달러 달성 전망
저우의 신중한 태도와 달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7개월 동안 해당 자산의 공급량은 두 배로 증가했다. ‘밀크 로드(Milk Road)’에서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월 약 1300억 달러에서 현재 약 2700억 달러로 급증했다. 이는 블록체인 기반 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경제적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다.
토큰 터미널(Token Terminal)의 차트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사용량은 202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25년 큰 성장을 보였다. 2022년부터 2023년 사이에는 다소 정체됐으나 최근 수요 급증으로 다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암호화폐 생태계로 진입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주요 통로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척도가 되고 있다.
현재의 추세를 바탕으로 보면,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2028년까지 1조8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규모는 암호화폐 경제에서 가장 큰 범주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며, 기존 금융 상품들과도 견줄만한 수준이 될 것이다. 더불어, 스테이블코인이 미국 결제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기관의 참여와 크로스보더 사용,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과의 통합 증가가 해당 시장의 확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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