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인들의 디지털 통화에 관한 인식이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투자 목적으로 암호화폐를 구매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지난 1년 동안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58%가 비트코인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해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계속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높은 5개 주는 캘리포니아, 뉴저지, 워싱턴, 뉴욕, 콜로라도였으며, 델라웨어, 네바다, 와이오밍은 1인당 암호화폐 보유량이 많았다.
암호화폐를 구매하게 된 동기에 대해 응답자들은 암호화폐에 의한 투자 기회, 신기술에 대한 관심 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 30세의 한 응답자는 “우리 세대의 사람들은 주식, 채권, 부풀려진 부동산 또는 기타 평가절하된 자산보다 암호화폐가 훨씬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말 벤처캐피털 회사인 블록체인캐피털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연령에 관계없이 비트코인에 대해 들어봤다고 답한 비율이 2017년 10월 77%에서 89%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