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 거의 모두 하락했으며, 대부분 낙폭이 5% 이상으로 큰 편이다.
톱10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82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660.03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7.66%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4.53%, XRP 3.13%, 라이트코인 8.83%, 비트코인캐시 6.44%, EOS 6.25%, 바이낸스코인 3.45%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096억달러로 지난 금요일에 비해 250억달러 이상 감소했고, 비트코인의 비중은 61.2%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큰폭으로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745달러 하락한 1만845달러를, 8월물은 1665달러 내린 1만950달러를, 9월물은 1445달러 하락해 1만1195달러, 원월물인 12월물은 1420달러 내린 1만123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 출발 시점 주요 코인들 거의 모두 하락했으며, 대부분 낙폭이 5% 이상으로 큰 편이다.
주말 동안 1만1000달러 선을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7월 첫날 1만1000달러 아래로 내려간 후에 또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거래량도 270억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더리움과 XRP 모두 하락했으며, 라이트코인, 비트코인캐시, EOS, 비트코인SV 등 5% 이상 후퇴했다.
CCN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에 따라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만달러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장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비트코인이 96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했으며, 또 다른 분석가 오마르 밤은 그보다 더 낮은 8800달러를 시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밤은 비트코인이 앞으로 몇 주에서 한달 동안 8800달러에서 1만4000달러 사이 범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CCN은 최근 비트코인의 조정에 불구하고 시장의 강세 정서가 유지되는 배경으로 연방준비제도가 7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들며, 이 경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금 등 달러의 위험을 피할 수 있는 자산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