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스트림의 CEO 아담 백이 닷컴 시대 초기의 소위 “인터넷 시간”보다 “비트코인 시간”이 더 빨리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백은 지난달 2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비트코인 2019 컨퍼런스에서 패널로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시캐시(HashCash) 작업증명(PoW) 시스템의 개발자인 그는 비트코인이 사토시의 탈중앙화 시각과 코인의 공급곡선을 고정함으로써 초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한 해결책을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은 “비트코인이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멀리, 훨씬 더 빨리 다가왔다”면서 “닷컴 초기에 ‘인터넷 시간’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비트코인 시간이 더 빨리 움직이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기술적으로 숙련된 사람이라도 암호화폐 영역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구현 속도를 따라잡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고, 혁신의 새로운 영역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