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암호화폐 바이낸스코인(BNB)이 최근 비트코인에 비해 실적이 부진한 것에도 불구하고, BNB의 긍정적인 특성들을 간과하기 어렵다고 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립토킹’으로 알려진 트레이더는 BNB의 가격 전망에 긍정적인 조건들이 있는데, 우선 공급량 제한에 따른 가격 상승 가능성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BNB가 처음 발행 당시 설정한 공급 총량은 2억개인데, 바이낸스는 분기별 수익의 20%에 해당하는 BNB를 소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BNB의 일곱 번째 소각이 지난 4월에 있었으며, 다음 소각은 7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소각에 따른 공급량 감소는 당연히 시장에서의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바이낸스 런치패드에서 그동안 실시했던 IEO(암호화폐 거래소 공개)들 역시 BNB의 가격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크립토킹은 BNB가 비트코인에 비해 불리한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BNB가 최근 시장에서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비트코인에 비해 우수하다고 보기는 무리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BNB를 발행하는 바이낸스가 특정 시장에서 규제 요건을 준수하지 못해 폐쇄되는 상황이 일어날 경우 BNB의 가치가 완전히 떨어질 수 있지만 비트코인은 그럴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NB는 이미 그 가치를 증명했고, 시장에서 평판이 좋은 암호화폐로 자리 잡은 것은 분명하다고 크립토포테이토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