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를 넘어서면서 비트코인의 ‘김치 프리미엄’도 다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치 프리미엄은 한국의 암호화폐 가격이 국제 시세 보다 높을 경우 그 차이를 가리킨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김치 프리미엄은 전일 1048달러까지 확대돼 2018년 2월 24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같은 날 이더리움의 김치 프리미엄도 2018년 5월 이후 최고인 28.57달러까지 벌어졌다.
김치 프리미엄은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과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데이터를 사용해 산출됐다.
코인데스크 기사 작성 시점(UTC 1일 15시 21분) 기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김치 프리미엄은 각기 520달러와 14.4달러로 전일에 비해 축소됐다.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2018년 1월 8일 748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작년 1월 말 한국 정부의 암호화폐 투기 억제 조치로 김치 프리미엄은 급격히 축소, 증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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