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가 계열사 테더로부터 빌린 자금 가운데 1억달러를 상환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2019년 7월 1일 테더에 1억달러를 상환했다”면서 차입금 만기가 된 것은 아니지만 2분기 말 현재 비트파이넥스의 재정 상태를 바탕으로 빌린 돈을 미리 갚았다고 밝혔다.
비트파이넥스는 8억5000만달러의 손실을 은폐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테더를 지원하기 위한 준비금을 빌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뉴욕주 법무부는 이와 관련, 올해 초 비트파이넥스를 기소했고 비트파이넥스로부터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인출 사태가 발생했다.
그러나 비트파이넥스는 지난 5월 새 토큰 판매로 1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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