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리플(Ripple) 생태계 발전과 XRP의 사용사례 증대를 위한 이니셔티브인 엑스프링(Xpring)이 관련 개발자 등에게 5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CCN에 따르면, 엑스프링의 임원인 이든 베어드는 향후 12개월 내에 5억달러 이상을 XRP의 실제 사용사례 개발을 위해 오픈소스 프로토콜, 개발자 프로젝트, 대규모 협력사업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독립된 개발자 프로젝트들에서부터 대규모의 제휴 사업에 이르기까지 20개 이상의 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5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며, 이를 통해 최고의 암호화폐 인프라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성장 지원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몇 달 동안, 특히 아시아 암호화폐 시장의 발전에 불구하고 리플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토종 암호화폐 XRP의 가격은 비트코인과 같은 다른 암호화폐들의 상승세에 비해 정체된 상태였다.
CCN은 이러한 상황에서 리플이 개발자들이 XRP를 이용하는 프로젝트를 보다 쉽게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XRP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리플은 지난달 국제 송금 서비스 대기업 머니그램(MoneyGram)과 향후 2년 동안 5000만달러의 투자를 포함하는 전략적 제휴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