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올해 비트코인을 이용한 불법 거래 금액이 1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체인얼리시스(Chainanalysis)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불법 행위에 이용된 비트코인 총액을 5억1500만달러로 추산하면서 연말까지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불법적인 거래에 이용된 비트코인의 규모는 증가했지만 비트코인의 총 거래 중 불법 행위에 이용되는 비율은 2012년 7%에서 올해 1%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를 통한 불법 행위는 이른바 ‘다크웹’에서 주로 마약이나 불법 포르노물 유통에 이용되는데, 이러한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가장 많이 선택되는 통화며, 모네로(XRM)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