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5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시장 전반적인 거래량도 다소 감소했다.
톱10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75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1208.67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5.01%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47%, XRP 4.16%, 라이트코인 3.53%, 비트코인캐시 3.01%, EOS 3.01%, 바이낸스코인 1.85%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20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도 62.3%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80달러 하락한 1만1290달러를, 8월물은 85달러 내린 1만1385달러를, 9월물은 90달러 하락해 1만1420달러를 기록한 반면, 원월물인 12월물은 730달러 올라 1만23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주요 코인들 중 다수가 3%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 전반적인 거래량도 다소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미 독립기념일 휴일 이후 1만1200 선에서 등락을 계속하고 있으며, 거래량은 250억달러 이하에 머물러 있다.
이더리움, XRP, 라이트코인 등 주요 코인들 대다수가 하락한 가운데 이날 바이낸스 상장 소식이 전해진 시가총액 27위 암호화폐 도지코인은 30% 이상 급등세를 보였다.
전날 비트코인은 시장에서 기대하던 1만1800 선 마감에 실패하고, 9일 이동평균선보다 낮은 1만1200 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크립토글로브는 비트코인의 단기적인 가격 추세는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한때 1만1000달러 이하로 후퇴하기도 했다면서, 다음 주목해야할 가격대는 1만800에서 1만600 선이라고 전했다.
또한 크립토글로브는 이날 비트코인이 9일 이평선과 함께 1만1200 선을 재시험할 가능성도 있지만 만약 1만1200 선의 저항에 밀려나면 1만달러 선, 적어도 1만600 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