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일본 중앙은행(BOJ)은 현재로서는 디지털 화폐 발행 계획이 없다고 아마미야 마사요시 일본 중앙은행(BOJ) 부총재가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마사요시 부총재는 지난 3일 로이터 뉴스메이커 이벤트에서 디지털 화폐가 전통적 상업 은행 업무에 미칠 수 있는 불확실성 때문에 당장은 중앙은행 차원의 암호화폐 발행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일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가 민간 예금을 대체하게 되면 상업 은행들의 신용 채널을 잠식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사요시는 또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통화를 발행함으로써 마이너스 금리의 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는 견해도 무시했다. 그는 만일 중앙은행들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고 디지털 화폐에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한다면 가계와 기업들은 암호화폐 보유에 따르는 비용을 피하기 위해 대신 현금을 보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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