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지난 24시간 동안 1000달러 넘게 떨어지면서 고점이 낮아지는 약세 패턴이 형성됐으나 주요 지지선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시간 챠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3일 하락형 채널 브레이크아웃을 확인했다. 하지만 지속적 랠리를 이어가지 못하고 1만2061달러에서 ‘고점 하향’이라는 약세 패턴을 최근 들어 두번째 만들어냈다. 고점이 낮아지는 약세 패턴은 지난달 28일 1만2448달러에서 처음 형성됐다.
비트코인이 1만2000달러 위에서 큰 폭 상승에 실패한 것은 채널 브레이크아웃 이후에도 매수 물량(녹색 막대)이 계속 부진하다는 사실과 관련됐을 수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분석했다.
때문에 지난 3일 목격된 약세 채널 브레이크아웃으로 제기된 강세 견해를 되살리고 최근 고점 1만3880달러를 향한 문을 열기 위해서는 거래량 증가를 수반한 1만2061달러 돌파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일별 챠트는 비트코인이 이날 하락했음에도 주요 지지선인 1만830달러가 계속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비트코인이 1만2061달러 위에서 거래량을 늘리면서 고점 하향의 약세 패턴을 무효화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데스크는 그러나 비트코인이 1만83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지난 2일 저점 9614달러로 추가 하락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 시간 5일 오전 10시 27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4.71% 내린 1만1298.50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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