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각 7월 6일 외신 AMB Crypto의 보도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예측으로 닥터 둠이라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Nouriel Roubini) 뉴욕대 교수가 프랑스에서 열린 경제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이 “사기꾼들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암호화폐와 모든 디지털 자산들은 꺼질 수밖에 없는 현대판 거품이다. 나는 블록체인 기술이 역사상 가장 과대평가된 기술이며, 실질적인 이점을 줄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리엘 루비니, 컨퍼런스 발언 중
또한, 그는 2017년 암호화폐의 폭등과 2018년의 폭락이 디지털 자산의 높은 변동성과 낮은 신뢰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산업에는 사기가 너무 많습니다. 현재 암호화폐 산업에서는 수많은 사기꾼과 도둑들이 너무나도 쉽게 살아남습니다. 저는 이런 부분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마약 밀매자보다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누리엘 루비니, 컨퍼런스 발언 중
그는 지난 5월에도 “암호화폐는 모든 거품의 아버지이며 어머니이다. 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계정의 단위, 가치 있고 확장 가능한 지불 수단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암호화폐는 완전히 잘못된 명칭”이라고 언급하며 암호화폐에 대해 강한 비판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2019년 높은 상승세를 보여왔다. 비트코인은 19년 1월 1일 3746달러로 시작해 현재 약 300% 상승한 1만1227달러에 거래되며,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1257억 달러에서 현재 3208억 달러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