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9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대부분 종목의 등락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주요 코인들에 비해 중소형 코인들 중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
톱10 중 9개가 상승한 반면, 톱100 코인 중 61개에 하락을 의미하는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혼조세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1만2350.82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4.04%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1.67%, XRP 0.02%, 라이트코인 0.24%, 비트코인캐시 1.17%, EOS 0.02%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은 1.83%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3453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63.7%를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7월물은 165달러 상승한 1만2610달러를, 8월물은 140달러 오른 1만2705달러를, 9월물은 175달러 상승해 1만2815달러를, 원월물인 12월물은 5달러 올라 1만275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출발했다. 대부분 종목의 등락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주요 코인들에 비해 중소형 코인들 중 하락 종목 수가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만2000달러 중반 이상으로 상승 중인데 비해 거래량은 아직 280억달러 수준으로, 300억달러 선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XRP, 라이트코인 등 톱10 종목 소폭 상승하거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CCN은 비트코인은 이날 뉴욕시장 출발 전 유럽시장에서 장중 한때 1만2794.27달러까지 급등하며 7월 들어 19.2%의 상승세를 기록했다면서, 주요 저항선 이상으로 상승해 연중 최고치 1만3868달러를 재시험 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최근의 포물선 형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인지 이를 유지하지 못하고 큰폭의 조정을 거칠 것인지 전문가들의 의견이 갈리는 가운데 모건크릭캐피털의 창업자 마크 유스코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만2250달러를 기록함에 따라 다음 포물선 움직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스코는 “또 한번의 작은 조정을 받기 전 3만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2021년까지 10만달러가 되는 것을 쉽게 예상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