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9일(현지시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최근 고점 1만3880달러를 다시 시험하기 위한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분석됐다.
코인데스크 일별챠트는 비트코인이 전일 거래량 증가 속에 주요 저항선인 1만2061달러 위에서 마감되면서 가격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약세 패턴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준다. 또 차이킨 자금 흐름지수는 매수 압력 지속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이 이날 64%를 돌파, 2017년 4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 것은 비트코인의 이번 브레이크아웃을 지속 가능한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코인데스크는 평가했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것은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알트코인을 매입하기 보다는 비트코인시장에 돈을 투입하고 있음을 가리킨다.
때문에 비트코인은 앞으로 24시간 이내 1만3000달러를 넘어서고 머지 않아 지난달 26일 기록한 최근 고점(1만3880달러)까지 랠리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 시간 9일 오후 12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일(24시간 전) 대비 5.56% 오른 1만2543.54달러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64.2%로 집계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이전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바뀐 1만2061달러 아래서 마감될 경우 강세 견해는 무효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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