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러시아 의회(두마)가 암호화폐 관현 주요 법안인 디지털 금융자산에 관한 법안의 채택을 연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러시아 타스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
보도에 따르면, 아나톨리 악사코프 러시아 의회 금융시장위원장은 의회가 이 법안의 채택을 올해 가을 회기로 연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악사코프 위원장은 당국자들이 러시아에서 디지털 통화의 운명을 결정하기 위한 공통적인 의견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법안 채택 지연 이유를 설명했다.
러시아 의회는 당초 6월 말까지 해당 법안을 채택할 예정이었다. 알렉세이 모이세예프 러시아 재무차관도 지난 달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의회가 2주일 이내 디지털 자산에 관한 법안을 채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러시아는 이미 지난 5월 말 금융실무대책위원회(FATF)의 요구에 따라 법안의 채택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