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단기 챠트에서 가격 고점과 저점이 높아지는 강세 구도를 유지하면서 최근 고점 1만3880달러 재시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주요 지지선인 1만2538달러 아래로 후퇴할 경우 1만3880달러까지 전진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1만2000달러로의 추가 후퇴할 수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비트코인은 뉴욕시간 10일 오전 11시 5분 코인마켓캡에서 전일(24시간 전) 대비 1.33% 오른 1만2559.00달러를 가리켰다. 비트코인은 이날 장 초반 1만3000달러 위에서 거래됐으나 뉴욕 시간대 상승폭을 축소했다.
코인데스크 시간 챠트는 강세 지속을 가리키는 패턴인 대칭형 삼각형의 상방향 브레이크아웃을 보여준다. 15분 챠트에서는 불 블래그 브레이크아웃이 발생했다. 이는 이전 상승 추세의 가속화로 자주 이어지는 강세 패턴으로 비트코인이 1만3868달러까지 랠리를 펼칠 여지를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1만2538달러 아래로 후퇴할 경우 단기 강세 견해가 약화되면서 미국 시간대 1만3880달러 도달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일별 챠트와 주간 챠트 역시 단기 챠트와 마찬가지로 긍정적이다. 5일 이동평균과 10일 이동평균은 다시 상승세며 14일 상대강도지수(RSI)도 강세 상황을 가리킨다. 차이킨 자금흐름지수는 계속 플러스 영역에 머물면서 매수 압력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인데스크는 14주 RSI가 2017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 19개월래 최고의 과매수 상태임을 주시할 필요가 있지만 강세론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인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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