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라이트코인의 개발자인 찰리 리가 라이트코인의 반감기가 네트워크에 상당한 충격을 줄 가능성을 경고했다고 10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8월 5일 예정된 라이트코인의 반감기에 따라 네트워크의 블록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과정에서 시스템의 충격을 예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일부 채굴자들은 수익을 내지 못하고 채굴을 멈추게 되는데, 만약 많은 채굴자들이 그렇게 할 경우 블록의 속도가 한동안 느려지고, 이후 난이도 재조정을 거쳐 정상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반감기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일반적인 기대에 대해, 반감기에는 가격이 상승한다는 자기 실현적인 믿음 때문에 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서고, 또 이러한 매수세 때문에 실제로 가격이 상승한다면서 수요와 공급, 시장 정서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지적했다.